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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사시사철 먹을 수 있고 어른 손바닥 만한 삼배체굴 편스토랑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시작되면 미식가들의 머리에서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굴입니다. 서양에선 알파벳 'R' 이 들어간 달, 즉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만 굴을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대략 가을~겨울 사이인데 아마 식중독이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유전공학기술과 결합한 굴 양식 기술과 식품 유통 시스템의 발달은 굴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을, 겨울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굴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최근 수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삼배체 굴' 이 대표적입니다.

삼배체 굴이란 무엇일까요?

 

'삼배체' 란 염색체 수가 기본적으로 생명체에게 주어진 갯수보다 3배인 개체를 말합니다. 유전적 특성 상 염색체를 3배로 늘리면 생식 능력이 없어집니다. 이런 유전공학 기술을 굴에 적용한 결과물이 삼배체 굴입니다. 다른 예로는 씨 없는 수박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식 능력이 없어진 굴을 번식을 하지 못해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몸집이 커지게 되는데, 비유하자면 '비만 굴' 이 되는 셈입니다. 이런 굴은 일반적인 굴에 비해 2~3배 큰 크기로 자라 생산성이 월등히 좋습니다. 

또한 굴을 번식을 하면서 산란기(5~8월)에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베네루핀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늦은 봄이나 여름철에는 굴을 먹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삼배체 굴은 번식을 하지 못하고 산란기가 없어 베네루핀 생성도 하지 않아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계절을 타지 않는 특성때문에 아예 삼배체 굴만 취급하는 오이스터 바도 여기저기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삼배체 굴을 집에서 즐기는 방법

삼배체 굴은 전문 오이스터 바 또는 굴 식당에서 즐길 수 있지만 요즘은 인터넷에 삼배체 굴을 검색하면 전국 각지로 배송해 주는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바로 먹을 수 있게 손질되어 있는 제품과 각종 레시피가 들어있는 밀키트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초고추장이나 간장 소스를 곁들여도 좋고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와인 식초에 후추와 다진 양파 등을 넣은  미뇨네트 소스를 곁들이거나 핫소스를 살짝 쳐서 먹어도 좋습니다.